[월드컷] 벤투호 자존심 지킨 백승호…손흥민 "결과 죄송하지만, 최선 다해"
월드컵의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카타르로 떠나보는 시간 '월드컷'입니다.
▶ 월드컷1 / 골문을 향해
백승호 선수가 브라질전 후반 31분,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하는 모습입니다.
백승호 선수는 첫 월드컵 출전에서 데뷔와 동시에 골을 넣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는데요.
특히 그의 왼발에서 뿜어져 나온 중거리 슛을 보고 영국 BBC방송 해설가마저 "엄청난 골"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브라질의 골문을 힘차게 가른 백승호의 '추격 골'에서 한국 축구의 희망을 봅니다!
▶ 월드컷2 / 마스크도 벗고
손흥민 선수가 안면 보호 마스크도 벗은 채 아쉬운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월드컵 직전에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카타르에 입성한 손흥민 선수. 퉁퉁 부은 얼굴로 매 경기 풀타임으로 뛰고, 헤딩도 불사한 그의 부상 투혼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는데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걸 불사른 손흥민 선수, 이게 바로 그가 보여준 '에이스의 품격' 아닐까요?
▶ 월드컷3 / '내가 황소다'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역전 골을 만들어냈던 황희찬 선수는 브라질전에서도 당차고 거침없는 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재차 브라질의 골문을 노린 그의 움직임은 왜 '황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황희찬 선수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 국민 모두 그의 활약에 행복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 월드컷4 / 축구는 '골맛'이야
브라질전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인물, 바로 '슈퍼스타' 네이마르입니다.
네이마르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특유의 잔걸음 스텝으로 우리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고, 움직임을 파악해 반대쪽으로 공을 툭 밀어 넣는 장면은 상대편인데도 감탄하게 했습니다.
▶ 월드컷5 / 아쉽고 아까워
오늘의 마지막 월드컷, 8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 선수들 모습입니다.
크로아티아와 연장전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승부차기에서 무려 3명의 키커가 득점하지 못하면서 8강의 꿈을 꺾어야 했는데요.
하지만 한국, 호주 대표팀과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의 저력을 보여준 일본의 모습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컷'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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